1박
이준이 동물 퀴즈에서 빵점맨에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1박 2일’ 팀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제주의 숨은 보물을 찾아다니는 어드벤처 여행을 펼쳤다. 마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탐험가 착장을 한 여섯 멤버는 두 팀으로 나뉘어 미공개 동굴 탐험에 나섰다.
이날은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탐라는 보물섬 : 어드벤처 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1박 2일’ 팀은 세계 최대의 용암 동굴 벵뒤굴, 김녕굴 탐험을 하며 보물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너무나 좁은 동굴 때문에 멤버들은 기어다녀야만 했다.
특히 문세윤은 팔힘만으로 좁은 동굴을 기어다녔다. 우여곡절 끝에 좁은 동굴 틈에서 보물을 찾은 멤버들은 바로 보물을 열려 했다. 이때 제작진이 “보물을 만지지 말라. 미션을 알려주겠다”고 하자 멤버들은 “동굴을 기어다니는 게 미션이지. 이게 미션이지”라면서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주 용암교를 바라보던 멤버들은 척박한 땅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연의 모습에 감탄했다. 나무가 돌 위에 의지해 생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딘딘은 "난 이거 보고 세윤이 형이 떠오른다. 가족은 세윤이 형에게 의지하고 세윤이 형은 가족에게 의지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저 나무가 '1박2일'에서 김종민 형의 존재와도 같다. 우리 모두가 매달려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문세윤의 말에 김종민은 "아니다. 내가 붙어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근데 아슬아슬하네. 곧 떨어질 것 같은데 버티고 있는 듯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멤버들은 식사를 걸고 게임을 했다. 동물 퀴즈가 나오자 어릴 적 수의사가 꿈이었던 이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동물 퀴즈에 임했다. 하지만 이준은 오답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문제로 '달리기가 가장 빠른 동물'을 묻자 이준은 "제 꿈이 수의사였다. 단거리와 장거리를 나눠야 한다. 너무 쉽다. 당연히 타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답은 치타였고, 조세호는 "너 공부 안 하길 다행이다. 너 수의사였으면 동물 다 죽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