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성현군이 조은애의 약점을 잡고 경성군을 무너뜨리기 위한 무기로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조은애(권한솔)가 차선책(서현)의 납치 사건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성현군 이규(이태선)는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잠복을 시도했다. 성현군의 예상대로 조은애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납치범이 갇혀 있는 감옥을 찾아왔다.
납치범은 조은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발설하지 않았다며 충성을 맹세했다. 조은애는 납치범을 통해 차선책이 도주한 정황과 경성군이 취한 행동들을 상세하게 전해 들은 뒤 은장도로 납치범을 살해했다.
두 사람의 밀담으로도 증거는 충분했지만 조은애가 눈앞에서 살인까지 저지르자 성현군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 상황을 경성군을 압박하는 데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성현군은 조은애를 만났고 그가 저지른 납치 사주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직접 손에 피를 묻힌 일을 술술 털어놓으며 일시적인 동맹을 제안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조은애는 “제게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를 되물으며 얕보이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성현군은 “지금처럼 차선책의 친한 벗으로 있거라.”라고 히죽거렸고 기이한 태도를 보였다.
성현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조은애는 결국 추측을 포기했고 “이러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성현군은 “미리 알게 되면 재미가 없지 않으냐?”라고 둘러대며 때가 되면 기별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