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차선책의 납치 사건을 해결한 경성군이 영의정에게 혼인 허락을 받아냈다.
경성군(옥택연)은 군사까지 동원해 납치된 차선책(서현)을 찾아 나섰지만 단서를 찾을 수 없자 목격자 확보로 방향을 틀었다. 일부러 경성군 앞을 막아선 성현군 이규(이태선)는 “다른 이의 목숨은 파리보다도 못하게 여기더니 정혼자의 목숨은 소중한가 보네?”라고 비아냥거리며 달라진 경성군의 모습에 의아함을 표했다.
목격자를 만나 차선책의 가마 위치 정보를 입수한 경성군은 주변 일대 수색을 시작했다. 괴한에게 도망쳐 겨우 산을 빠져 내려온 차선책은 도성 경계에 설치된 북을 두드리며 수색대에게 위치를 알렸다.
하지만 차선책을 먼저 발견한 건 경성군이 아닌 괴한이었다. 차선책의 목을 조르던 괴한은 한발 늦은 경성군의 등장으로 겨우 제압됐다. 분노를 참지 못한 경성군은 칼을 꺼내들었지만 “죽이지 마요!”라는 차선책의 만류에 의해 겨우 이성을 되찾았다.
탈진한 차선책은 그대로 실신해 집으로 옮겨졌다. 무사히 딸을 되찾아 온 경성군에게 감사를 전하던 영의정(서현철)은 내내 반대하던 혼인을 허락하겠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납치 사건으로 죄책감을 느낀 경성군은 악몽에 시달렸다. 이에 차선책은 “왜 이렇게 약해졌어요?”를 지적하며 경성군의 불안을 덜어내려 노력했다. 차선책은 “당신의 불행을 나눌 수 있다면 그건 내 행복일 거예요.”라는 진심 어린 위로로 경성군에게 감동을 안겼다.
경성군은 “장인어른의 허락을 받았소.”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차선책은 뛸 듯이 기뻐하며 경성군의 품에 안겼고 납치되며 잃어버렸던 팔찌를 찾아준 경성군에게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게요.”를 약속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