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납치된 차선책을 찾아내기 위해 경성군이 군사를 소집했다.
경성군 이번(옥택연)의 가짜 서신을 받은 차선책(서현)이 늦은 밤, 서신에 적힌 약속 장소로 향했다. 데이트를 예상한 차선책은 몸종 없이 홀로 집을 나섰고 인적 드문 곳에서 괴한에게 납치를 당했다.
차선책의 납치 소식에 영의정 집안은 비상이 걸렸다. 소식을 접한 경성군이 급히 영의정을 찾아왔고 영의정은 일전에 언급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경성군의 적이 차선책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추측했다.
자신 때문에 차선책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며 동시에 마음이 조급해진 경성군은 임금의 허락 없이 군사를 소집해 수색에 나섰다.
숲속에 위치한 외딴 오두막에서 깨어난 차선책은 자신을 납치한 괴한과 마주했다. “누가 당신에게 이런 사주를 한 거야?”를 묻는 차선책의 질문에 괴한은 “아주 중요하신 분께서 네가 사라지기를 바라고 계신다.”라고 돌려 말하며 도끼를 손에 쥐었다.
차선책은 “경성군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반드시 나를 찾아낼 거야!”라고 소리치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괴한은 “운 좋게 너를 찾아낸다고 해도 네가 죽은 다음일 거야.”라고 받아치며 도끼를 휘둘렀다.
겨우 도끼를 피해낸 차선책은 구석으로 몰렸고 “알았어요! 죽어드릴게요! 저도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어요.”라는 태세 전환으로 괴한을 멈칫하게 만들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