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캡처
강세리의 해고건을 두고 강재인과 강미란이 대립했다.
출근 준비를 하며 잠시 시간을 내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황기찬(박윤재)을 지켜보던 황기만(강성민)은 “남의 가정 파탄 내고 아주 신났다?”라며 시비를 걸었다.
노숙자(이보희)는 황기만에게 “가게도 내놨어. 너 이제 어쩔 거야?”를 물으며 한심한 눈빛으로 유독 생각이 없어 보이는 아들을 바라봤다. 황기만은 “가게 나가면 노는 거죠. 엄마 속 터지게.”라는 무념무상 답변으로 노숙자의 속터짐을 유발했다.
강승우(김현욱)의 결근 소식을 접한 강재인(함은정)이 사무실을 찾아갔다. 강세리(이가령)는 “강승우 대리 오늘도 무단결근이야.”라고 비아냥거리며 강재인을 노려봤다.
이에 강재인은 “사표는 냈니?”라며 지난 디자인 경합에서 패배한 일을 언급했다. 강세리는 “YL 직원도 아니면서 따지지 말고 기다려.”라며 텃세로 맞섰다. 강재인은 “뻔뻔하다. 망신 당하기 전에 경합에서 했던 약속은 지키는 게 좋을 거야.”를 경고했다.
강미란(강경헌)을 찾아간 강재인은 “승우 출근 안 했던데요?”를 따져 물으며 강승우의 안부를 확인했다. 강미란은 “관심 꺼.”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화제를 바꾼 강재인은 경합에서 진 강세리의 해고 처리를 재촉했지만 강미란은 이를 거절했다.
발끈한 강재인은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한 약속이에요. 해고 처리 안 하겠다면 공식적으로 항의할 수 있어요. 구두 계약도 법적인 효력 있다는 거 저보다는 상무님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해요.”라고 쏘아붙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