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남매들이 평생 잊지 못할 사기꾼들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동화 같은 스위스 호수를 배경으로 사기썰을 풀어내던 중 혜은이는 “사기꾼은 꼭 2인조로 움직인다.”라며 “반드시 누군가는 죽을 병에 걸려있고 눈물 없이는 듣지 못할 사정이 있다.”라는 사기꾼 클리셰를 쏟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윤다훈은 최근 80대 부친이 피해를 입은 보이스피싱 사건을 언급했다. 최근 겪었던 일인 만큼 윤다훈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자매들은 정교하고 소름 끼치는 사기꾼의 수법에 놀라 말을 잃었다.
스위스 같이 살이 마지막 날을 맞아 남매들이 노을이 붉게 물든 호숫가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짙게 물든 노을과 함께 감성이 풍부해진 남매들은 스위스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며 각자 느낀 감정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남매들은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나눴고 특히 홍진희는 화려한 이미지로 인해 겪었던 상처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박원숙은 따뜻한 위로로 홍진희의 마음을 치유한다.
눈물을 훔치며 홍진희는 “언니의 칭찬이 고팠어요.”라는 말을 전했고 남매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얼싸안으며 함께하는 여행이 선사하는 최고의 감동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호수 앞에 나란히 선 사남매는 “인생 황혼기의 마지막 불꽃을 함께 피워보자.”를 다짐하며 새롭게 시작될 날들을 위해 서로를 격려했다. 인생의 황혼기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 네 사람은 한층 깊어진 우정을 교감하며 스위스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