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허용별이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무대에 섰다.
5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5 왕중왕전으로 펼쳐졌다. 이번 특집은 2025년 상반기 ‘불후의 명곡’ 최대 이벤트로, 올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왕중왕전 티켓’을 보유한 최강자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자타공인 ‘불후의 명곡’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는 ‘킹 오브 킹’의 왕좌를 두고 총 10개 팀이 피 튀기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올해 상반기 ‘불후의 명곡’을 독보적인 매력으로 수놓은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숨겨왔던 음악 본능을 일깨우는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의 면면만 살펴봐도 초호화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정원X손승연, 소향X양동근X자이로, 이승기X이홍기, 알리, 허용별, 정준일, 손태진X전유진, 신승태X최수호, 라포엠, 조째즈 등 총 10팀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율의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된 ‘2025 왕중왕전 2부’는 폭발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은 1부에 이어 더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무대가 펼쳐졌다. 소향X양동근X자이로는 ‘Coolio’의 ‘Gangsta’s Paradise’를 부르고, 허용별은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했다. 정준일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신승태X최수호는 ‘옥슨80’의 ‘불놀이야’로 흥을 돋웠다. 라포엠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무대에 오르며 오직 ‘불후의 명곡’에서만 볼 수 있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첫 주자는 ‘발라드의 정석’ 허용별이 나섰다.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쥔 허각은 이번엔 혼자가 아닌 허용별로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왕중왕전의 무게를 알기에 혼자서는 못 나오겠더라”라고 입을 떼더니 “지난번 왕중왕전 때 1승도 못 하고 떨어진 아픔이 있다. 그때 섭외 페이를 아직도 갚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픔’을 자아냈다.
이에 임한별은 무대 오답노트를 썼다며 “보통 발라드를 했었는데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가 더 결과가 좋더라. 거기에 착안해서 신나는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밝렸다. 파격적인 편곡이 더해진 허용별 표 ‘좋은 날’을 선보이며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2부 포문을 열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 넘고고, 관객 수는 28만명 이상이다. 부동의 1위로 ‘토요 절대강자’를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