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5일 (토) 밤 9시, EBS1 [극한직업]에서는 여름철 휴가지, 거제 이수도에서 민박집과 거제 붕장어 조업을 찾아간다.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져 여름철 휴가지로 주목받는 명소, 거제. 거제시에서도 관광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수도. 주말에 하루 1,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은 이유는, 숙박과 함께 제철 수산물로 차려낸 세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때문이다. 한편,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붕장어 또한 거제에서 유명하다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들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제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거제시 관광의 숨은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수도. 한때 인구 감소와 어획량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았던 섬이었지만, 요즘에는 섬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숙박은 물론 제철 수산물과 신선한 재료들로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다 제공하는 민박이 생기면서부터라고 한다. 민박 집에선 점심시간에 맞춰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 8시부터 음식 준비에 들어간다는데. 준비해야 하는 양은 약 70인분.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성을 다해 끼니를 준비하는 민박집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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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해산물로 가득한 사면이 바다인 섬 거제. 바다에서 잡히는 붕장어는 기력 회복과 원기 충전에 효과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장승포항에서는 아침부터 출항 준비가 한창이다. 장어 조업을 나가기 전 통발에 미끼로 사용할 냉동 정어리를 일일이 분리해 주고 서둘러 바다로 출발한다. 장어잡이는 오전과 밤, 하루 두 번 걸쳐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약 2,400개의 통발을 던지고, 야행성인 붕장어의 습성에 맞춰 해가 진 뒤 다시 바다로 나가 통발을 건져 올려야 하는 고된 작업. 긴 시간 반복되는 작업에 팔과 어깨뿐 아니라 온몸이 쑤시고 녹초가 되지만, 바다에 나가는 것이 즐겁다고 얘기하는데. 잡아 올린 붕장어는 식당으로 납품되거나 손질되어 장어 어묵, 장어 묵 등으로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져 지역 먹거리로 판매된다고. 오늘도 만선을 꿈꾸며 붕장어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따라가 보자.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