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학창시절 방황하던 그를 붙잡아준 은사를 찾던 도중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2일 (수) 저녁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송이 방황하던 자신을 엄마처럼 품어준 학창시절 은사를 찾는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방황하기 시작했다는 김송은 머리카락을 탈색하고 밤이면 나이트클럽을 다니는 소위 '문제아'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공부와 내팽개치고 학교 담을 수시로 넘어다니던 김송을 붙잡아준 사람은 모두가 무서워했던 호랑이 담임 선생님으로, 당시 김송은 매를 맞거나 염색한 머리카락을 잘려도 선생님의 관심이 마냥 좋았다고 했다.
졸업식 날 학교에 가지 않아 졸업 앨범조차 없는 김송은 현주엽이 추적 과정에서 입수한 은사의 사진을 보여주자 눈물을 글썽였다고. 과연 김송에게 오랜 그리움을 안겨준 '호랑이 선생님'은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은사의 이름 세 글자와 고등학교에 근무했었다는 단서만 들고 추적에 나선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전국의 동명이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하는 고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추적실장 서태훈이 "이걸 찾았다고 해야 할지, 못 찾았다고 해야 할지"라며 난감해 하고, 영상을 지켜보던 김송이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추적 과정 중 어떤 사태가 일어났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주었던 은사님과 김송이 감동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지 오늘(2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