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홍진희가 언니들 앞에서 처음으로 마음의 빗장을 풀고 진심을 털어놨다.
리기산으로 오르는 산악 열차에 오른 사남매는 말도 안 되는 루체른의 풍경에 감탄사를 터트렸다. 남매들은 잠깐이라도 경치를 놓칠까 창문에 꼭 붙어 감상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눈과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데 용량이 부족할 정도다.”라며 경이로운 경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30여 분을 달린 끝에 사남매는 리기산 정상에 도착했다. 하늘 위로 올라온 듯한 전망을 자랑하는 리기산 정상에서 하이킹을 시작한 남매들은 들꽃이 만개한 푸른 들판에 걸음을 멈추고 경치를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겼다.
리기산 정상의 봄과 여름은 다양한 들꽃이 넓은 들판을 가득 채워 마치 천국을 연상케하는 풍경을 자랑한다. 형형색색의 들꽃에 마음을 빼앗긴 자매들은 꽃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다.
남매들 중 유일한 남자인 윤다훈은 “여자들은 확실히 꽃을 좋아한다.”라며 누나들을 위해 발걸음을 잠시 멈춰주는 배려심을 발휘하며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리기산 최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를 향해 발길을 옮기던 남매들은 걸음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에 힐링하며 경사진 길을 척척 올라섰다. 혜은이는 “어디를 봐도 마음이 안정돼,”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여행을 즐겼다.
전망대에 오른 남매들은 발아래 펼쳐진 경이로운 풍경을 한참 동안 내려다보며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을 아꼈다. 이때, 갑자기 홍진희가 눈물을 터트렸고 당황한 남매들이 홍진희가 밝힌 사연에 동요하며 눈물에 전염되기 시작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