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남매가 산의 여왕이라 불리는 스위스 리기산 절경을 즐겼다.
같이 삽시다 최초 해외에서 같이 살이를 즐기고 있는 사남매는 어느새 익숙해진 스위스 동네 길을 걸으며 “길이 제법 익숙해졌다.”라며 일상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사남매는 리기산으로 향하는 21번 버스를 기다렸다. 혜은이는 “21번 버스 기사가 우리를 알아볼 것 같다.”라면서 친근함을 자랑했고 박원숙은 “한국에 가서도 21번 버스만 찾을 것 같다.”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버스에서 내려 여객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 산으로 오르는 기차역에 도착한 사남매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팻말이 걸린 예약 칸을 발견하고 기분 좋게 탑승했다. 1873년부터 운행 중인 산행 열차는 루체른을 대표하는 명물이자 관광코스로 ‘베리 올드 레이디’라는 낭만적인 별명을 갖고 있다.
열차가 움직이자 창가를 통해 루체른의 푸른 신록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새로운 풍경과 함께 가슴이 뻥 뚫리는 탁 트인 경치가 감탄을 유발했다.
사남매는 말도 안 되는 루체른의 풍경에 그저 감탄사만 연달아 터트리며 잠깐이라도 경치를 놓칠까 창문에 꼭 붙어 감상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눈과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데 용량이 부족할 정도다.”라며 경이로운 경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30여 분을 달린 끝에 사남매는 리기산 정상에 도착했다. 하늘 위로 올라온 듯한 전망을 자랑하는 리기산 정상에서 하이킹을 시작한 남매들은 들꽃이 만개한 푸른 들판에 걸음을 멈추고 경치를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