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도시의 집, 새로운 길 찾기
28일(토) 오후 10시 25분 KBS 1TV <다큐ON>에서는 ‘도시의 집, 새로운 길 찾기’가 방송된다.
대한민국 최대도시 서울. 자가를 소유한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고 높은 집값과 임대료에 임차인 약 4명 중 1명은 주거비 과부담에 시달리는 중이다. KBS 다큐멘터리 <도시의 집>은 초고령화, 1인 가구 시대, 삶의 단계와 방식에 맞게 ‘사는 것’이 아닌 ‘살아갈 집’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주거 여정을 따라간다.
올해 7월, 서울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노인 1~2인 가구도 계속 늘어날 전망. 이제 인생후반전을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각자의 주거 고민을 가진 1958년생 두 사람이 집을 찾아 나선다.
[다큐ON] 도시의 집, 새로운 길 찾기
▶ 떠나지 않아도 도시가 바뀐다
최근 노인 주거의 새로운 흐름은 ‘살던 곳에서 계속 나이 들기’ 바로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AIP)’다. 독일 아른스베르크는 이 개념을 도시 전체에 실현한 고령친화도시. 보조 보행기나 휠체어도 편히 다닐 수 있는 도심에서 97세 엘리자베트 씨를 만난다. 그녀가 사는 곳은 집과 요양시설의 중간 단계인 돌봄 연계 주택이다. 독립된 공간에서 지내며 필요할 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건강이 나빠지면 같은 단지의 요양시설로 옮길 수도 있다. 그리고 노인주택으로 옮기지 않아도 찾아가는 방문 돌봄에 주택 개조, 청년과 노인이 함께 하는 세대 융합 주거 센터까지. 도시의 변화를 따라가 본다.
서울의 작은 마을에도 ‘에이징 인 플레이스’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집수리부터 장보기, 야간 순찰 등 어르신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이들. 저층 주거지의 마을 관리소 역할을 하는 모아센터 매니저들이다. 이웃을 돌보는, 마을 돌봄의 새로운 거점. 그 현장을 만나본다.
‘소유’ 보다 ‘거주’에 집중하면 도시의 풍경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번 다큐ON에서는 삶의 방식에 따라 다양한 집을 찾아 주거 여정 떠난다.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청년안심주택, 돌봄을 품은 주거 지원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소개하고 집의 미래를 그려보는 ’도시의 집, 새로운 길 찾기‘는 6월 28일 (토) 밤 10시 25분 KBS 1TV 다큐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