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경성군 이번이 차선책의 목숨을 위협하는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성군 이번(옥택연) 혼례 삼간택에 참여한 차선책(서현)은 대비(남기애)와 인척 관계인 도화선(지혜원)이 받는 특혜에 불만을 토로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탈락할 동안 도화선은 대비측 간신들의 도움과 반칙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원래 이번과 이어져야 하는 여주인공 조은애(권한솔)는 양인의 신분으로 삼간택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남들과 달리 신분의 차별 없이 늘 자신을 지지해 주는 차선책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지덕체를 증명하는 시험 중 ‘지’와 ‘체’를 무사히 통과한 차선책은 격려차 방문한 이번과 마주한다. 이번은 “주인공인 나와 어울리는 여인이라는 걸 증명해 주시오.”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이에 차선책은 마지막 관문을 위한 준비를 서두른다.
한편, 소설 속 병풍 단연에 불과한 차선책이 남자 주인공 이번과 엮이게 되면서 소설 속 세계관에 이변이 생긴다. 연재가 중단됐던 웹소설 게시판에는 수정된 소설 내용이 업데이트된다는 공지가 뜨며 소설 속으로 들어간 차선책의 움직임이 현실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도화선(지혜원)의 집을 방문해 집안 곳곳을 살피던 이번은 얼마 전, 차선책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던 약병을 발견했다. 이번의 목적을 모르는 도화선은 보물들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세계 각국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방으로 이번을 안내했다.
물건 중에는 약병에 새겨진 것과 같은 문양이 박힌 것들이 눈에 띄었다. “독특한 문양이군.” 이번이 관심을 보이자 도화선은 “그 문양이 새겨진 물건들은 아마 저희 집에만 있을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은 차선책의 목숨을 위협한 배후로 도화선의 아버지 우의정과 대비를 확신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