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경성군의 혼례 상대가 결정될 마지막 과제가 공개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피를 토하고 고열에 시달리게 된 차선책(서현)은 예상치 못했던 결말로 소설 속에서 퇴장하게 된 상황에 서러움을 토로했다.
차선책의 소식을 접한 경성군 이번(옥택연)은 귀한 약재를 구해 지극정성으로 차선책을 간호하는 모습으로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번이 차선책에게 청혼한 사실에 이어 아픈 차선책 곁에서 밤을 새우며 간호에 신경 쓴다는 소식이 더해지자 두 사람의 혼인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우의정의 딸이자 평소 이번을 흠모하던 도화선(지혜원)은 위기의식을 느꼈다. 서둘러 입궁한 도화선은 인척 관계인 대비(남기애)를 만나 혼기가 찬 경성군의 혼사를 언급했다.
임금 설종(주석태)은 과거 혈육과 정적들을 제거하는 치열한 권력 다툼 끝에 왕위에 올랐고 그 과정에서 경성군 이번을 품어 반대 세력의 방패막이로 이용했다. 이번은 운명의 흐름에 따라 임금의 사냥개가 되어 왕권 수호의 주축이 됐다.
경성군의 혼인으로 임금의 세력 확장이 우려된 대비는 임금에게 경성군의 혼례를 삼간택으로 진행할 것을 강요했다. 내명부 주관으로 진행된 간택은 도화선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 차선책과 조은애는 고군분투하며 몇 남지 않은 최종 후보군에 들었다.
이틀 안에 엽전 열 냥을 가장 가치 있게 불려오라는 과제가 공개됐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저잣거리를 산책하던 차선책은 급히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번을 발견하고 뒤를 밟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