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선우용녀가 고급차를 타고 매일 호텔 조식을 먹으러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옥탑방에 출연한 선우용녀는 과거 방송 활동에 전념하느라 딸과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12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 집 4채를 마련하며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했지만 딸의 “다른 엄마들은 집에 있는데 왜 우리 엄마는 집에 없어?”라는 질문에 큰 충격을 받고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선우용녀는 연예계를 떠나 미국행을 결심했고 봉제공장과 한식당, 미용학원 등을 전전하며 7년간 미국 이민 생활을 이어갔다고 털어놨다.
사별 후 뇌경색을 겪고 충격을 받은 선우용녀는 일이 없는 날이면 헬스장을 챙겨 간다고 밝혔다. 뇌경색 발병 직전 선우용녀는 “꿈에 죽은 남편이 나왔었다.”라며 “흰옷을 입고 다가오더니 그냥 가더라.”라며 이후 뇌경색을 겪은 뒤에야 꿈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꼭 챙겨 한다는 고백에 김종국은 흐뭇한 표정으로 “근력 운동은 필수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선우용녀는 “그렇게 심하게 하며 큰일 난다더라.”라며 적당한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주장했다.
선우용녀의 돌직구 지적에 꼼짝 못 하는 김종국을 지켜보던 송은이는 “김종국한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반박을 못하개 하는 사람도 처음이다.”라며 남다른 선우용녀의 카리스마에 감탄했다.
선우용여의 화려했던 전성기가 조명됐다. 1960년대, 톱스타만이 설 수 있었던 잡지 표지 모델로 활동한 선우용녀는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베트남에서 온 팬레터가 포대로 쌓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국내 최초 자동차와 조미료 광고 모델로 발탁됐던 일화를 소개하며 “광고 촬영 후 실제 차량을 받았다. 당시 차를 모는 여자는 나 하나뿐이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