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HIV 바이러스와 에이즈의 인식을 뒤바꾼 NBA 슈퍼 스타 매직 존슨의 기자회견이 공개됐다.
90년대 초반, 미국 NBA 슈퍼스타 매직 존슨이 HIV 감염 사실을 밝히며 은퇴를 선언했다. 동성애자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HIV바이러스가 건강한 이성애자 운동선수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매직 존슨은 기자 회견을 통해 “난 에이즈 환자가 아니고 HIV 바이러스 감염자일 뿐이다.”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매직 존슨은 HIV 바이러스 감염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이어 매직 존슨은 HIV 감염인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퇴를 선언하고 몇 달 뒤 매직 존슨은 코트로 복귀했다. 반대의 의견도 많았지만 복귀한 해 당당하게 MVP를 차지했고 이듬해 이듬해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감동을 안겼다. 매직 존슨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의사 이낙준은 프레디 머큐리 사망 이후 단 5년 만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바이러스를 사실상 억제해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는 ‘바이러스 미검출 상태’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IV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연 임신과 출산도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치료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통해, 감염인의 삶은 더 이상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전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