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프레디 머큐리의 에이즈 투병 사실을 팔아넘긴 매니저의 파렴치한 행적이 충격을 안겼다.
1980년대, 전 세계 투어를 돌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프레디 머큐리가 비밀리에 HIV 감염 검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프레디는 직접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증명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프레디를 둘러싼 괴이한 소문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프레디 머큐리가 두 명의 애인을 에이즈에 감염시켰다는 소문과 함께 양성애자라는 추측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갔다.
또한 프레디 머큐리의 비밀을 돈을 받고 언론에 팔아넘긴 매니저의 악행이 공개되며 분노를 유발했다. 장도연은 “오죽하면 코트 입은 마네킹을 대타로 세웠겠냐.”라며 언론의 과격한 접촉을 피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만 했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비밀을 1억 6천만 원에 거래한 매니저의 행동에 이찬원은 “이건 진짜 너무했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장도연은 “그래서 매니저한테 잘해야 돼.”라고 속삭이며 농담 섞인 조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의 배신으로 언론 앞에 서는 것이 불가피해진 프레디 머큐리는 HIV 검사를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양성 판정을 받아 에이즈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지 하루 만에 에이즈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985년, 전설로 남게 될 공연을 준비하던 프레디 머큐리는 공연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조언을 무시한 채 무대에 오른다. 대기실에서 목을 풀던 프레디는 인후염 증상으로 인해 목소리가 갈라지는 와중에도 공연을 진행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