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30여 년 만에 재회한 박원숙과 동생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스위스에서 30여년 만에 재회한 친동생을 사선가로 초대한 박원숙은 동생을 위해 김치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동생은 남매들을 위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와 샐러드를 완성했다. 김치찌개를 맛본 동생은 황홀한 표정으로 맛 표현을 대신하며 박원숙과 남매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노르웨이에서 살아온 동생은 아버지를 일찍 여읜 가족을 위해 맏언니이자 가장으로서 모든 짐을 짊어진 박원숙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동생들에게 100만 원씩만 줘도 500만 원이 필요했다.”라고 회상하며 실제 가장으로서 감당해야 했던 경제적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동생은 박원숙의 아들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위로조차 전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을 조심스럽게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 다시 만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두 자매는 소중하고도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냈다.
박원숙은 윤다훈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제조국인 스위스의 전통 시계 공방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만난 시계 장인은 훈훈한 외모와 젠틀한 태도 그리고 장인다운 깊은 철학으로 박원숙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순식간에 얼굴 가득 번진 미소와 수줍은 박원숙의 표정은 마치 소녀 같은 설렘을 보여주며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