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안재욱이 장모에게 엄지원과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마광숙(엄지원)은 오장수(이필모)와 결혼을 했다. 오장수는 돌아가신 부모의 뒤를 이어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운영 중이었다. 둘째 오천수(최대철 분)는 한성증권 강남지점 투자팀장이었다. 셋째 오흥수(김동완 분)는 연애기획사에서 유명 아이돌의 안무를 짜는 안무팀장, 넷째 오범수(윤박 분)는 스탠퍼드에서 석박사를 밟은 후 한국에서 교수로 일했다. 막내 오강수(이석기 분)는 해군특수부대 대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오장수는 이 다섯 형제의 맏아들이었다.
하지만 오천수는 2년 전 퇴사한 상태였다. 그가 팀을 대표해 회사가 입은 손해에 책임지고 사표를 냈던 것. 오범수 또한 형에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다. 바로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던 것. 마광숙의 달콤한 신혼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오장수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설상가상 남편이 지켜온 가업인 독수리술도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마광숙은 우체국을 그만두고 술도가를 인수 받았다. 마광숙은 오장수가 알려준 레시피를 떠올리며 신제품 장광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마광숙은 막걸리를 한동석(안재욱)이 운영하는 LX호텔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향한 마음이 커졌고, 결국 고백을 하며 직진했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시동생의 반대를 극복하고 커플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마광숙은 LX호텔에서 한동석을 만났고, 한동석은 장모(박정수)와 함께 있었다. 마광숙은 장모와 함께 있는줄 모르고 한동석에 ”오빠“라고 했다. 한동석은 당황했다.
결국 한동석은 장모를 만나 "사실은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장모는 "눈치로 알고 있었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여자 아니야?"라며 밝혔다. 한동석은 "예, 맞습니다"라며 전했고, 장모는 "언뜻 봐선 옷차림이 좀 허술하던데"라고 지적했다.
한동석을 술도가 운영에 대해 전하며 마광숙의 장점을 어필했다. 그럼에도 장모는 "근데 한 서방 보기보다 사람이 나이브하네. 아무리 격식을 따지지 않는다 해도 양조장은 좀. 설마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며 물었다.
이에 한동석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집사람 떠나고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눈 한번 안 팔고 일과 애들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그 덕분인지 애들도 잘 커서 사회생활 시작했으니까 저도 이젠 새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애들 엄마도 제 선택을 지지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장모는 반대 뜻을 밝히며 ”사회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한 서방 같은 사람은 걸리는 게 많잖아. 애들 생각을 해서라도 신중해야지“라고 반응했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