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차선책이 선문회 모임에서 광란의 폭탄주 파티를 벌였다.
소설 속으로 들어가게 된 여대생 K(서현)는 단역 차선책(서현)이 되어 우연히 남자 주인공 경성군(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낸다. 경성군은 첫날밤을 함께한 차선책과 혼인을 마음먹었지만 이를 반대하는 차선책과 길동을 겪는다.
대사 한마디 없는 단역에 방의 돼 애정하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마음 편히 관람할 생각에 들떠 있었던 차선책은 자신에게 쏠린 경성군의 관심을 여주인공에게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차선책이 개입할수록 경성군의 집착은 점점 심해졌다. 러브라인이 형성되어야 할 경성군과 여주인공 조은애(권한솔)의 관계는 갈수록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경성군이 조은애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을 목격한 차선책은 분위기 환기를 위해 폭탄주 카드를 꺼내들었다. 천문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 선문회는 사실 음주를 즐기는 사대부 청년들의 사교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다른 모임에서 끝내주는 폭탄주를 만들어 이슈의 중심에 섰던 차선책은 재주를 십분 발휘해 다시 한번 경성군과 조은애를 엮을 기회를 노렸다. 조선시대 세계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폭탄주의 등장에 선문회 회원들은 광적으로 환호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러브라인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문회 주최자 정수겸(서범준)이 힘들어하자 조은애가 흑기사를 자처하며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흘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