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담당 형사를 구역질하게 만들었던 이대영의 엽기적인 범행 행각이 공개됐다.
담당 형사의 예리한 취조에도 이대영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고 “내가 얘기 안 하면 끝이잖아요? 내가 입 닫으면 증거 있어요?”라며 역으로 형사들을 겁박하는 듯한 태도까지 보였다. 이지혜는 “너무 당당해서 정말 죄가 없나 헷갈릴 뻔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대영이 자백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담당 형사는 기지를 발휘해 그가 자연스럽게 입을 열게끔 유도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밤새 들어주는 담당 형사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대영은 취조 하루 만에 형사들을 형님이라 부르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대영은 “그동안 만난 형사는 추궁만 하려 했는데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 사람은 형사님밖에 없다.”라고 반응하며 담당 형사에게 친밀감을 표했다. 확연하게 달라진 이대영의 태도를 확인한 경찰은 취조식 밖으로 나가 팀원들에게 8년 전 살인 방화 사건에 대해 추궁해 보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때, 이대영이 살인방화 사건을 자백했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당시를 떠올린 담당 형사는 “벅차오르는 마음에 환호성을 질렀다.”라고 고백했다.
8년 전, 집 주변 인근 주택을 배회하며 여성을 훔쳐보던 이대영은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여성을 발견했고 집으로 침입한다. 이대영은 술에 취한 여성의 신체를 추행했고 여성이 잠에서 깨어나 소리를 지르자 다짜고짜 달려들어 목을 졸랐다. 이대영은 “여자가 소리만 안 질렀어도.”라고 태연하게 반응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MC 이지혜는 “듣기만 해도 기괴하고 사람이 어떻게 저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분노했다. 안현모는 “숨겨있던 진실을 밝혀낸 과정이 놀랍다.”라며 “무고한 사람을 어떻게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는지…”라고 탄식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