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조선 시대 최대 삼각관계 스캔들의 주인공 숙종의 생로병사가 펼쳐졌다.
17일 방송된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조선의 19대 군주 숙종을 둘러싼 궁중의 권력 암투와 그의 말년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질병과 죽음을 본격적으로 조명했다.
개그맨 출신이자 ‘자격증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방송인 서경석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만점 보유자답게 조선 최고의 실세로 군림한 숙종의 일대기를 면밀하게 풀어내며 깊이 있는 역사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MC 이찬원은 “숙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 장희빈이다.”라며 조선시대의 가장 유명한 삼각관계를 언급했다. 출연자들은 숙종과 인현왕후, 장희빈 사이의 복잡하고도 치열한 감정의 갈등이 시작된 계기와 함께 숙종을 끊임없이 괴롭힌 각종 질병의 정체를 추적해 나가기 시작했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조선왕조실록에 ‘자못 아름다웠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장희빈은 뛰어난 미모를 지닌 인물로 알려져 있다.
숙종은 장옥정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숙종의 모친 명성왕후는 장옥정을 끔찍이 싫어했다. 명성왕후는 결국 장옥정을 궁 밖으로 쫓아냈고 당시 정치세력의 핵심 집안 출신 여식 인현왕후와 국혼을 치렀다.
하지만 숙종과 장옥정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장희빈이 궁을 나섰다가 다시 입궐하게 된 배경에는 조선 전역에 퍼졌던 이례적인 전염병, 천연두가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 전염병은 추후 명성왕후의 죽음으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