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후
랄프 파인즈는 좀비물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역작 <28일 후>의 새로운 속편 <28년 후>로 돌아온다.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난생처음 섬을 떠나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본토에 발을 들인 후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극강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상징적인 빌런 ‘볼드모트’부터 <킹스맨> 시리즈 속 최초의 킹스맨 ‘옥스포드 공작’, 그리고 2025년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콘클라베>의 ‘로렌스’ 단장 등 매 작품 묵직하고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랄프 파인즈는 이번 작품에서 분노 바이러스의 위험이 도사리는 감염된 세상 ‘본토’에서 살아남은 미스터리한 생존자 ‘켈슨 박사’ 역으로 또 한 번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죽은 자들의 뼈들을 수북이 쌓아 올린 기괴한 탑들 사이로 온몸에 붉은 칠을 한 채 모습을 드러낸 그는 비주얼만으로 시선을 장악하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랄프 파인즈는 ‘켈슨 박사’에 대해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시리즈의 확장된 세계관을 이끌어갈 요주의 인물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그는 대니 보일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며 캐릭터의 성격부터 낯선 곳에 발을 들인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 '아일라'(조디 코머)와 맺는 관계를 깊이 있게 구축해나갔다고 전한다. 또한 “더욱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머리를 삭발했다”라면서 연기를 향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와 애정으로 작품에 임한 랄프 파인즈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 그 이상의 열연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8년후
영화 <28일 후>를 탄생시킨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가랜드 각본의 귀환과 함께 탄탄한 실력파 배우진이 시너지를 더하며 보다 신선한 공포와 스릴을 선사할 영화 <28년 후>는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소니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