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박원숙이 스위스에서 친동생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루체른 도시 탐방에 나선 남매들은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인 ‘빈사의 사자상’을 찾아갔다. 조각상 앞에서 박원숙과 혜은이는 과거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은 “예전에 왔을 때보다 덜 불쌍하게 보인다.”라며 가장 힘든 시기에 와서 사자상에 자신을 투영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혜은이와 박원숙은 “등에 꽂힌 창을 뽑아주고 싶다.”라며 안쓰러운 눈빛으로 사자상을 바라봤다.
산책을 하던 중 남매들은 레포츠를 즐기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발견했다. 윤다훈과 혜은이는 거침없이 다가가 먼저 말을 걸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혜은이는 한국만 떠나면 다른 사람이 된다.”라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와 춤을 즐기는 혜은이의 또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박원숙이 30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여동생과 스위스 현지에서 감동적인 만남을 가졌다. 6남매 중 다섯째인 여동생은 현재 노르웨이에 거주 중으로, 언니 박원숙이 스위스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달려왔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오랜만에 마주한 여동생을 끌어안고 그동안의 그리움을 쏟아냈다. 여동생은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면서 서로를 챙기지 못한 지난날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여동생은 남매들에게 “언니 곁에서 가족처럼 지내줘서 고맙다.”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먼 타국에서 이뤄진 자매의 상봉에 남매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나눴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