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박태환이 아파트 입주민 전용 식당에서 수제 버거를 흡입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앞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편셰프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이자 국민영웅 박태환은 ‘편스토랑’에서 대식가이자 미식가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한국 최초 세계 선수권 금메달, 한국 수영 최초 그랜드 슬램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당시 박태환 등장에 대한민국에는 수영 열풍이 불었고 수많은 ‘박태환 키즈’들이 탄생했다.
이날은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쓴 레전드 박태환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세 때 최연소로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며 메달 행진을 기록한 박태환. 하지만 그 모습 뒤에는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었다.
특히 그는 선수 시절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16시간을 훈련에 매진했다고 털어놨다. 박태환은 “고된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질문을 받자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암 투병을 하셨다. 수영을 해서 대한민국 1등을 해야겠다는 게 아니라 엄마, 아빠를 위해서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리 힘들어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해도 내가 느끼는 고통보다 엄마가 힘들었던 고통에 비빌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언제 행복했냐고 묻는데, 가장 높은 곳에 섰을 때 당연히 기분 좋았지만 부모님께 집도 해드리고 차를 해드린 때가 아닐까 싶다. 그때가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태환은 “평소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맛집”이라며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아파트에 있는 식당이었다. 박태환은 ‘연예인의 아파트’라고 알려진 아파트 성수 트리마제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 특히 이곳에는 손흥민, BTS 제이홉, 박세리, 서강준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고생 많이 했는데 박태환 성공했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아파트 시그니처 버거 3개를 주문했다. 결제는 관리비에 청구가 된다며 박태환은 맘 놓고 버거 먹방을 선보이며 대식가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