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라이벌 구도가 ‘전기 전쟁’을 일으켰다.
테슬라는 병상에서 지낼 때도 “공학을 공부할 수 있다면 병이 나을 것 같다.”라고 말할 만큼 학문에 대한 열망이 컸다. 또한 실험에 집중하기 위해 성생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
테슬라의 강박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공개됐다. 숫자 3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테슬라는 손을 씻는 횟수까지 엄격히 정해두었다. 이에 MC 이찬원은 “나랑 너무 똑같다!”라고 외치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찬원은 “그냥 숫자 3, 7, 12가 좋다.”라고 밝히며 손을 씻을 때도 단계별로 3, 7, 12횟수를 세아린다고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이름을 이찬원에서 삼찬원으로 바꿔도 좋을 듯.”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의사 이낙준은 에디슨과 테슬라의 이러한 행동 패턴이 각각 ADHD와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성과 유사하다는 점을 언급했고 두 사람의 신경 발달적 특성을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젊은 시절, 테슬라는 에디슨이 운영하던 전기회사에 입사해 혁신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에디슨이 약속한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회사를 떠난 테슬라는 곧 에디슨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에디슨과 테슬라 두 천재는 직류(DC)와 교류(AC)의 전력 방식을 두고 전력 산업의 주도권을 건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전기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