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혜은이 45년 지기 절친의 거침없는 폭로가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미용실 원장은 “혜은이가 남자 보는 눈이 없다.”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거침없는 폭로와 함께 과거사가 언급되자 혜은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속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팬클럽의 단식 시위로까지 번졌던 과거의 사건부터 최근까지 혜은이를 괴롭혔던 금전적인 피해들이 공개 됐고 남매들은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하며 위로와 격려를 나눴다.
남매들은 “나도 돈 필요해.”라며 혜은이를 향해 농담을 던졌다. 이에 미용실 원장은 “그 정도로는 안된다.”라며 콘셉트 수정에 나섰고 “울면서 주저앉아야 한다.”라며 마음이 여린 혜은이에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백전백승 비법을 전수했다.
꽃단장을 마치고 여주 도자기 축제 무대에 오른 사 남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무대 경험이 많은 혜은이, 박원숙과 달리 홍진희는 극도로 긴장한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홍진희는 무대 장인 혜은이에게 특급 지도를 받았다. 모두의 걱정 속에 준비를 마친 홍진희는 예상치 못한 멘트로 좌중을 사로잡으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윤다훈은 “누나들과의 인연 덕분에 좋은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 인사를 맡은 혜은이는 프로다운 포스를 뽐내며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를 지켜보던 홍진희는 “말을 참 잘한다. 무대 체질이다.”라며 감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