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혜은이가 남매들과 함께 45년 단골 미용실을 방문했다.
여주 도자기 축제에 초청을 받은 남매들은 꽃단장을 위해 혜은이의 45년 단골 미용실을 방문했다. 혜은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헤어스타일 ‘바람머리’ 커트를 탄생시킨 창시자와 재회해 이목을 끌었다.
혜은이 단골 미용실 원장은 하춘화, 김연자, 김수희, 김지애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원장의 손을 거친 가수들이 잇따라 성공했다고 밝혀지자 남매들은 감탄을 쏟아내며 그에 얽힌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
혜은이의 두 차례 결혼식 스타일링을 맡았을 정도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원장은 “남자 보는 눈이 없다.”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거침없는 폭로와 함께 과거사가 언급되자 혜은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속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팬클럽의 단식 시위로까지 번졌던 과거의 사건부터 최근까지 혜은이를 괴롭혔던 금전적인 피해들이 공개 됐고 남매들은 미처 몰랐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하며 위로와 격려를 나눴다.
남매들은 “나도 돈 필요해.”라며 혜은이를 향해 농담을 던졌다. 이에 미용실 원장은 “그 정도로는 안된다.”라며 콘셉트 수정에 나섰고 “울면서 주저앉아야 한다.”라며 마음이 여린 혜은이에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백전백승 비법을 전수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