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이미란이 하와이 파견 업무를 위해 도현중에게 1년간의 이별을 부탁했다.
헬스장 천장을 살핀 전문가는 건물이 오래돼 누수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대대적인 공사를 권했다. 이에 건물주는 “난 돈 없어!”라고 잡아떼며 누수의 원인을 관리를 제대로 못한 헬스장 직원들에게 돌렸다.
이제야 겨우 자리를 잡게 된 헬스장에 큰 지출이 필요한 위기가 찾아오자 관장 도현중(이준영)은 고민에 빠졌다. 이를 눈치챈 회원들은 앞다퉈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누수를 유발하는 온수 사용을 중단하고 헬스장을 운영하던 중 이번에는 전기 문제가 터졌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헬스장은 당장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어쩔 수 없이 도현중은 새로 구입한 천국의 계단을 팔아 공사비로 충당했다.
이미란(정은지)은 지원했던 하와이 지사 파견 합격 통보를 받는다. 직원들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며 축하를 전했지만 파견직에 지원한 사이 도현중과 사귀게 된 이미란은 1년이나 한국을 떠나 있어야 하는 파견직과 도현중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공사비 마련을 위해 기구들을 판매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간 도현중의 소식을 접한 이미란은 하와이를 포기하고 한국에 남기로 결심한다. 직장 동기 김예진(남규희)은 힘들게 얻어낸 기회를 너무 쉽게 걷어차는 이미란을 나무랐고 이로 인해 이미란은 하와이행을 재고하게 된다.
결국 이미란은 하와이행을 선택했고 도현중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해도 돼요?”를 조심스럽게 물어보며 1년 후를 기약했다. 도현중은 환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고 위기에 빠진 헬스장을 걱정하는 이미란을 되려 격려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