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 필요한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를 그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난영과 제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꿈을 향한 응원과 성장, 가족 간의 사랑까지 사랑의 다면적 의미를 다룬 감성 로맨스 <이 별에 필요한>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은 물론, 근미래와 레트로가 섞인 한국형 레트로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독특한 감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국내 버전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김태리, 홍경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 연기에 대한 찬사는 물론, 영어 버전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저스틴 H. 민과 메이트레이 라마크리시난에 대한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넷플릭스 시리즈<성난 사람들>과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저스틴 H. 민은 ‘제이’ 역의 영어 목소리 연기를, 넷플릭스 시리즈 <네버 해브 아이 에버>의 메이트레이 라마크리시난은 ‘난영’ 역으로 참여했다. 특히, 저스틴 H. 민은 작품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팬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별에 필요한>에 참여한 김태리, 홍경의 Q&A를 공개했다.
'이 별에 필요한' 김태리
● 김태리 배우
Q.<이 별에 필요한>을 선택한 이유
A. 시나리오 속 대사나 나레이션이 정말 좋았다. 읽으면서 두근거렸고, 그 속에서 목소리 연기할 걸 상상하니 너무 설레었다. 배우가 되기 이전부터 목소리 연기에 큰 흥미가 있었고, 애니메이션 작업의 A to Z가 궁금했기 때문에,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Q. ‘난영’ 캐릭터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지
A. 평범함이라고 생각한다. 난영이가 겪은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모습,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모습들에는 분명 어떤 때의 나를 마주하는 것 같은,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는 전혀 다른 시대 속에 있지만, ‘난영’을 깊이 응원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Q. ‘난영’의 목소리 연기를 준비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A. 목소리 연기는 정확한 타이밍에 호흡과 대사를 뱉어야 하고, 또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지게끔 연기를 해야 했다. 난영의 직업적인 신뢰도, 일상에서 드러나는 트라우마, 여러 인물을 만날 때와 제이를 만날 때의 차별점 등을 기반으로 감독님과 여러 차례 만나 씬바이씬으로 리딩을 하며 톤을 잡았고, 녹음 부스에서는 좀 더 세밀하게 연기를 했다.
Q. 실사 촬영 과정에 대해
A. 작업 과정에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특히 실사 촬영이 그랬다. 몇몇 장면들의 대사를 전부 외워서 긴 호흡을 가지고 연극 무대처럼 연기했다.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날의 동선과 연기가 작품에 실제로 반영된 것을 보며, 캐릭터의 감정과 호흡을 불어넣는 창작 과정에 배우로서 함께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Q. 홍경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A. [악귀]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되어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목소리 연기에 처음 참여하면서 자주 얘기를 나눴다. 목소리에 신경 쓰다 보면 갇혀버리거나 일정해지는 부분들에 대해 고민을 나누며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Q. 한지원 감독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A. 기꺼이 경청하고 좋은 부분들을 녹여내는 아주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이다. 자기 일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행복을 느끼는데, <이 별에 필요한>처럼 따뜻하고 ‘난영’처럼 순수하고 멋있는 분이다. 한지원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회가 된다면 함께 다시 작업하고 싶다.
Q. <이 별에 필요한>의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는?
A. ‘난영’의 마지막 나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잊지 마, 제이. 우주 어딘가에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거”. 떠나간 사람에게 듣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위로가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Q.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A. <이 별에 필요한>은 우주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같은 이야기다. 지치고 차가워진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줄 작품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이 별에 필요한' 홍경
● 홍경 배우 Q&A
Q. <이 별에 필요한>을 선택한 이유
A.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주고받는 감정들 중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처럼 시나리오를 보며 깊은 유대가 생겼다. 미래를 배경으로 사랑을 하며 오가는 애틋함과 시각적, 감정적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겨 참여하고 싶었다.
Q. ‘제이’ 캐릭터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지
A.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이’에게 음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망설이고 있는지로 시작하다 보니 ‘제이’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Q. ‘제이’의 목소리 연기를 준비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A. 목소리로만 표현을 해야했기 때문에, 훨씬 더 과감하고 자유롭게 해볼 수 있었다. 이 순간에만 나올 수 있는 것들을 해보려 집요하게 노력했다. 난영과 사랑을 하며 알게 모르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다. 목소리로만 표현해야 했기에 갖춰야 하는 일종의 표현 방식들도 있지만, 그 상황에 맞는 감정들을 잘 담아보려 노력했다.
Q. 실사 촬영 과정에 대해
A. 무대에서 연기하며 느낄 수 있을 법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로운 움직임에서 나오는 세밀한 표현들을 담기 위해 실사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든 것들이 나아갈 방향으로 움직였다. 녹음 전 실제 촬영처럼 연기를 하다 보니 캐릭터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
Q. 김태리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A. 단순히 어떤 연기만을 하는 게 아닌, 작품 자체에 깊숙이 들어가서 다 같이 도모하는 그런 에너지를 발산해 주셔서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담아보려고 함께 노력했던 것 같다.
Q. 한지원 감독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A. 긴 여정을 하나하나 집요하게 작업해 나가며 작품을 만들어내시는 것을 보며 탄복했다. 작품 속 내러티브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구현해 감독님 특유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을 보는 것이 특별했다. 명확한 구상과 열린 마음으로 믿어주시고, 다양한 시도와 해석들을 수용해 주셔서 즐겁게 ‘제이’를 알아나갈 수 있었다.
Q.<이 별에 필요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는?
A. ‘난영’과 ‘제이’가 부딪히며 처음 만나는 장면이 이야기의 시작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A. 한지원 감독님을 필두로 모두가 한 땀, 한 땀 만들어 낸 가까운 미래의 서울과 우주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할 것이라 생각한다.
김태리, 홍경의 목소리 연기와 한국 애니메이션계 뉴웨이브의 중심인 한지원 감독의 독보적인 무드, 그리고 작품의 감성을 끌어올리는 감각적인 OST로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