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혼자 떡볶이를 먹던 도현중이 이미란을 향한 그리움을 느꼈다.
헬스 잡지 촬영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도현중(이준영)은 몸 여기저기가 묘하게 달라져 있는 걸 느꼈다. 의아해하며 배를 더듬던 도현중은 “지방이 좀 붙었나…?”라고 중얼거리며 대수롭지 않게 운동을 이어갔다.
헬스장 직원 알렉스(이승우)는 “체지방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라며 매의 눈으로 도현중을 스캔했다. “난 평생 체지방률이 두 자리가 넘어간 적이 없어.”라며 자만하는 도현중에 알렉스는 “11%는 충분히 넘어 보이는데요?”라며 살살 약을 올렸다.
체지방률을 체크한 도현중은 11%가 넘는 체지방률에 충격받았고 떡볶이를 끊기로 마음먹었다. 이미란(정은지)을 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떡볶이가 연상되는 일이 반복되자 도현중은 점점 이미란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미란은 도현중이 자신을 피한다고 오해했고 관계가 애매하게 끝날 바에야 먼저 고백해 버리겠다며 폭주했다. 이미란 동생 이지란(이다은)은 언니를 말렸고 침착하게 도현중을 유혹하는 비법들을 전수했지만 도현중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다.
떡볶이 금단증상을 참다못한 도현중은 홀로 떡볶이집을 찾아갔다. 고대하던 떡볶이를 맛 본 도현중은 “왜 그 맛이 아니지?”라며 달라진 떡볶이 맛에 의아해했다.
주변을 살피던 도현중은 커플이 함께 떡볶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미란을 떠올렸다.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 도현중은 순간 이미란이 보고싶어 먹먹해지는 심정을 느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