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헬스 잡지 표지 모델이 된 도현중이 떡볶이 때문에 인생 최고 체지방률을 찍었다.
이미란(정은지)과 떡볶이 먹방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던 중 도현중(이준영)은 다음 날 먹을 떡볶이를 떠올리며 심장이 두근대는 걸 느꼈다. “이게 혈당 스파이크인가?” 행복한 헛소리를 중얼거리던 도현중은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이미란에게 ‘내일은 몇 시에 떡볶이 먹으러 갈까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떡볶이 먹을 생각에 노래까지 흥얼거리던 도현중은 불현듯 떡볶이에 중독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적었던 메시지를 삭제했다. “왓 더 떡볶이…!”를 외치며 트레이너로서 흐트러진 자신의 정신 상태를 타이른 도현중은 떡볶이를 끊기로 마음먹는다.
다음 날, 도현중은 헬스인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머슬맨 코리아’ 잡지사 에디터의 연락을 받는다. 에디터는 아시아의 다비드라 불렸던 도현중에게 헬스 잡지 표지 모델을 부탁했다.
에디터는 대회에서 우승했던 도현중의 과거 사진을 내밀면서 “지금도 이때의 다비드 몸 유지하고 있겠죠…?”를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도현중은 “아뇨!”라고 덤덤하게 대답하며 에디터를 당황시킨 뒤 “그때보다 더 좋아졌습니다.”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한 달 뒤 잡힌 촬영을 수락했다.
촬영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도현중은 몸 여기저기가 묘하게 달라져 있는 걸 느꼈다. 의아해하며 배를 더듬던 도현중은 “지방이 좀 붙었나…?”라고 중얼거리며 대수롭지 않게 운동을 이어갔다.
헬스장 직원 알렉스(이승우)는 “체지방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라며 매의 눈으로 도현중을 스캔했다. “난 평생 체지방률이 두 자리가 넘어간 적이 없어.”라며 자만하는 도현중에 알렉스는 “11%는 충분히 넘어 보이는데요?”라며 살살 약을 올렸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