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도현중이 극혐하던 떡볶이에 중독됐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미란(정은지)를 구박하며 쓰레기 음식이라 욕했던 도현중(이준영)은 이미란의 단골 떡볶이집을 방문한 이후 떡볶이 맛에 눈을 뜨게 됐다.
도현중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미란과 함께 동네 떡볶이집을 방문했다. 급기야는 마지막 떡 하나를 두고 이미란과 다툼을 벌이며 주변 손님들의 이목을 끌었다.
떡볶이집 사장은 두 사람을 위해 떡볶이를 서비스로 줬고 이에 신난 도현중은 “제 가슴보다 더 맛있는 건 처음입니다!”라고 외치며 떡볶이를 흡입했다. 괴상한 언급 덕분에 주변 손님들이 웅성이기 시작하자 이미란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라며 해명했다.
이미란과 헤어지고 휴식을 취하던 중 도현중은 다음 날 먹을 떡볶이를 떠올리며 심장이 두근대는 걸 느꼈다. “이게 혈당 스파이크인가?” 행복한 헛소리를 중얼거리던 도현중은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이미란에게 ‘내일은 몇 시에 떡볶이 먹으러 갈까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떡볶이 먹을 생각에 노래까지 흥얼거리던 도현중은 불현듯 떡볶이에 중독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적었던 메시지를 삭제했다. “왓 더 떡볶이…!”를 외치며 트레이너로서 흐트러진 자신의 정신 상태를 타이른 도현중은 떡볶이를 끊기로 마음먹는다.
다음 날, 도현중은 헬스인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머슬맨 코리아’ 잡지사 에디터의 연락을 받는다. 에디터는 아시아의 다비드라 불렸던 도현중에게 헬스 잡지 표지 모델을 부탁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