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데블로이스 감독
6일 개봉하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은 시리즈 도합 전 세계 16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드래곤 길들이기> 애니메이션 3부작에 이어 실사화 연출까지 참여한 ‘드래곤의 아버지’이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 주셨던 스토리에 확장된 서사를 더하고 성숙하고 진화된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되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기존 원작의 스토리부터 캐릭터, 액션 모든 것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한 실사화가 될 것”이라며 실사 영화를 통해 <드래곤 길들이기>의 세계관 속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화 작업의 가장 큰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애니메이션은 디지털로 상상을 구현하는 작업이었다면, 실사 영화는 물리적인 환경과 의상 제작 등 실제로 구축해야 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와 자연환경이 스토리와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는 점이 달랐다”라면서 영화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또한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페로제도 등 다양한 로케이션을 활용해 ‘버크 섬’과 드래곤들의 서식지를 최대한 현실감 있게 만들어내고자 했다”라며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섬세하게 준비했음을 밝혔다.
‘히컵’ 역의 메이슨 테임즈부터 ‘스토이크’ 역의 제라드 버틀러 그리고 ‘아스트리드’ 역의 니코 파커 등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묻자 그는 “배우들끼리 케미스트리가 너무나 좋았다”라며 단번에 답하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배우들의 자유로운 교류 덕분에 사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장면들과 연기가 나오게 되었다”라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늘 당연시하던 가르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우리가 모두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히컵’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다름 안에 주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담겨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드래곤 길들이기>의 후속 시리즈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작업을 이제 시작했다. 올 겨울쯤 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어 “굉장히 많은 사랑과 노력을 들여서 열심히 만든 영화이다. 국경을 초월해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에 계신 팬분들께서도 꼭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건네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히컵’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드래곤 길들이기>는 6월 6일(금) 개봉한다.
[사진=유니버설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