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과 반려묘 '흰둥이'의 건강 신호를 포착했다.
26일 (목) 방송된 KBS 2TV '펫 비타민'에서는 영원한 디바 김완선과 다섯 마리 고양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베테랑 집사 김완선은 고양이들을 돌보는 능숙한 모습뿐만 아니라 자취 달인의 매력까지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아침으로 신선한 채소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채소와 함께하는 건강식인 줄 알았던 재료들에 청양고추만두, 매운 라면이 추가되자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비법 재료로 풍미를 더 한 김완선 표 매운 라면이 완성되고, 김완선은 입안을 감싸는 화끈한 매운맛 위로 탄산음료까지 들이켰다.
이를 지켜보던 붐은 "이건 빨간불이에요"라고 건강 적신호를 외쳤다. 하지만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가 "매운맛은 체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있어서 괜찮다. 인스턴트 또한 예전보다 좋아져 안 먹는 것 보다는 인스턴트라도 식사를 챙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단백질인 달걀을 하나 넣는 것이 좋다."라며 통념을 깨는 조언을 선보였다.
김완선뿐만 아니라 그녀의 반려묘 '흰둥이'에 대한 건강 점검도 이루어졌다. 유독 낯선 사람과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흰둥이는 김완선이 입양하기 전, 다른 고양이에게 학대를 받았던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런 이유로 흰둥이는 다른 고양이들이 밥을 먹을 동안 숨어서 나오지 않거나, 조금만 예민해지면 온종일 화장실도 가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포착됐다.
흰둥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화장실 사용 시간이 길고 자주 가지 못한다는 것. 이 때문에 흰둥이는 방광염에 걸린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흰둥이를 위해 수분섭취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화장실 개수를 늘리는 처방을 내렸다. 김완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종합해 흰둥이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어야겠다며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반려견에게 숨겨진 생로병사의 비밀을 파헤치는 KBS 2TV '펫 비타민'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펫 비타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