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직업'
1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는 열대과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희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특히 넓은 습지 지역에는 맹독을 품고 있는 독사와 각종 뱀의 천국이다.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온 거대 뱀을 퇴치하고 보호해 주는 뱀 구조단의 활약상을 따라간다.
뱀 구조단은 뱀을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순간을 마주해야 하는데,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스피팅코브라는 2m 거리에서부터 독을 쏠 수 있고 독이 맨눈에 맞으면 실명할 수 있다. 집안에서 나타난 코브라를 추격하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인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뱀은 그물무늬비단뱀. 7m 이상 자라 아시아에서 가장 큰 뱀이라고도 불린다. 구조단은 뱀을 구조할 뿐만 아니라 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도 한다. 뱀이 무조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집안에서 뱀 침입을 막는 예방법은 물론 뱀에게 물렸을 때 치료 방법 등을 꼼꼼히 알려준다.
EBS '극한직업'
열대과일의 천국으로도 불리는 인도네시아에선 사시사철 인기가 많은 과일이 있다. 관광객들도 제일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인 파파야! 파파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 때문에, 콜럼버스는 ‘천사의 열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 음식과 디저트, 케이크 등 각종 요리에서도 파파야를 빼놓지 않는다. 하지만, 맛있는 파파야를 수확하기 위해선 작업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경력 20년이 넘은 작업자는 파파야 수확을 위해 3m가 넘는 나무 위에서 매일 추락의 공포를 이겨낸다는데, 파파야 나무 속은 비어 있기도 하고 나무를 올라갈 때 미끄러울 수 있어 다른 과일보다 수확이 더욱 까다롭다. 파파야를 따는데도 특별한 비결이 있다. 작업자. 맨손으로 하는 작업이다 보니 손과 발에 늘 크고 작은 상처를 달고 산다. 또한 나무 위에서 방심하는 순간 파파야 나무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어서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고공 작업의 파파야 수확 현장을 찾아가 본다. * 방송일시 : 2025년 5월 31일 (토) 밤 9시, 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