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5월 31일(토) 오후 10시 25분 KBS 1TV <다큐ON>에서는 '바다의 날' 특집 다큐 ‘무인도는 살아 있다’가 방송된다.
우리나라에는 3,382개의 섬이 존재하며, 이 중 86%에 달하는 2,918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그동안 무인도는 ‘별다른 활용 가치가 없는 땅’ 혹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척박한 곳’으로 여겨져 외면받았지만, 최근 무인도의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2025년 5월 31일 바다의 날 우리 바다를 품은 소중한 우리 땅, ‘무인도’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무인도는 단순히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곳이 아닌,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자 풍부한 해양 자원을 품은 보물섬, 나아가 우리 국토의 가장 끝에서 해양영토를 지키는 수호 거점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 땅이다.
무인도를 보전하고, 그 숨겨진 가치를 찾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통해 그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본다.
<다큐ON>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무인도 ‘오도’로 향하는 배. 김현중 씨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소속으로 우리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지표인 항로표지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64곳에 이르는 무인도에 설치된 등대를 점검하는 것이 그의 업무다. 무인도 해역을 밝히기 위해 기꺼이 오늘도 섬의 정상에 오른다.
대한민국 영해 범위 설정의 기준이 되는 영해기점 23곳 중, 3곳을 제외한 20개는 모두 섬, 그 가운데 13개가 무인도다. 지난가을 1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남쪽 여수와 거문도, 그리고 영해기점 무인도서인 백도를 잇는 해양영토 순례에 나섰다.
저마다의 바다를 품은 채 오늘도 수많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섬, 무인도의 이야기는 2025년 5월 31일(토) 밤 10시 25분, KBS 1TV 다큐온 <무인도는 살아 있다>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