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헬스장 직원과 회원들이 도현중의 미담을 공개하며 오해를 풀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도현중(이준영)을 찾아간 이미라(정은지)은 “운동이 싫어진 헬치광이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라며 떡볶이로 도현중을 위로하겠다고 나섰다. 떡볶이를 극혐하는 도현중은 얼굴을 찌푸렸고 이에 이미란은 “떡볶이는 확실한 위로를 주는 착한 친구예요.”라며 떡볶이 찬양을 시작했다.
도현중은 “탄수화물이 친구라고요?”를 되물으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미란은 “저는 마음이 착잡할 때는 밀떡을 먹고 마음이 복잡할 때는 로제 소스를, 짜증 날 때는 짜장 떡볶이를 먹어요.”라며 속사포 찬양을 쏟아내며 경계를 푼 도현중에게 매운 떡볶이를 먹였다.
“어때요? 괴로움이 사라지죠?”라고 호들갑을 떠는 이미란을 빤히 바라보던 도현중은 “이제 가죠.”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이에 이미란은 “관장님 잘못 아니에요. 솔이씨가 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해피엔딩 만들었는데 우리끼리 새드엔딩 만들면 안 되잖아요.”라며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넸다.
이때, 도현중의 실체를 고발하겠다는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영상 속에는 24시 헬스클럽 회원들과 직원들이 인터뷰를 위해 자리해 있었다. 유튜버는 강솔(박해인)의 죽음에 도현중의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회원들에게 캐묻기 시작했다.
직원들과 회원들은 도현중의 미담을 하나 둘 밝히며 그리움을 표했다. 알렉스(이승우)는 “우리 관장님은 사람 살리는 분이에요. 저도 관장님이 살렸어요.”라며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 했던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도현중의 이야기를 밝히며 감동을 전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