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이미란이 갑자기 사라진 도현중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도현중(이준영)이 사라진 24시 헬스클럽에 신규 회원을 가장한 유튜버들이 몰카를 장착하고 잠입했다. 성심성의껏 상담을 진행하던 최로사(이미도)는 몰래 촬영되고 있는 카메라를 발견한 뒤 나가라고 호통쳤다. 유튜버는 “도관장 어디 있어? 사람 죽여놓고 어디로 숨었냐고?”라며 난동을 부렸다.
가짜 뉴스 때문에 회원 수가 줄어들자 헬스장 직원 최로사와 알렉스(이승우)는 초조함을 느꼈다. 회원들은 하나 둘 등록을 취소했고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단골 회원들도 등록 취소를 고민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지한 이미란(정은지)은 “우리 모두 침착하게 관장님을 기다려 봐요.”라며 멘탈 관리에 나섰다. 겨우 마음을 다잡은 직원들은 갑자기 헬스장을 비우라는 건물주의 통보에 다시 한번 위기에 빠졌다.
이미란은 우연히 발견한 도현중의 뒤를 쫓았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의 앞을 막아섰다. 이미란은 “어디서 지내요? 잠은 자요? 밥은요?” 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안부를 물었지만 도현중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무덤덤하게 반응했다.
이미란은 발끈했고 “우리 버리고 가서 하는 일이 그거예요? 돌아와요!”라고 소리쳤다. 배달 알람을 확인하고 자리를 뜨는 도현중에 이미란은 “진짜 보고 싶었단 말이에요.”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발걸음을 멈춘 도현중은 뒤를 돌아 이미란에게 다가갔다. 이미란은 심장이 떨리는 걸 느꼈고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이미란 코앞까지 다가온 도현중은 “이쪽 길이 더 빨라서요.”라는 말을 남긴 뒤 이미란을 지나쳐 배달지로 향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