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수단의 슈바이처’, ‘톤즈의 존리 파더’로 불렸던 이태석 요한 신부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가 남긴 유산을 조명했다.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이태석은 의대에 진학하며 지인들과 가족의 자랑이 된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돌연 의사의 길을 접고, 새로운 결심을 한 뒤 홀연히 해외로 떠나며 자취를 감춘다.
이후 몇 해가 지난 뒤, 전쟁터와도 같은 남수단의 황량한 땅 ‘톤즈’에서 실종자처럼 사라졌던 이태석의 모습이 포착되며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의대 출신임에도 사제의 길을 선택한 이태석은 선교지를 고르던 중 남수단 톤즈의 참담한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그는 망설임 없이 남수단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의사이자 신부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존재로 거듭난다.
의사가 턱없이 부족한 톤즈에 “한국에서 의사가 왔다.”라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좁은 움막에 차린 진료실은 금세 환자들로 붐비기 시작했지만 의료진은 이태석 신부 단 한 사람뿐이었다.
현지의 의료 환경은 극도로 열악했고, 끼니를 때우기도 힘든 곳에서 하루를 견디는 일조차 쉽지 않았던 현실을 지켜보던 MC들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 느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