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캐스팅
오는 8월 1일,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화려한 파티를 이끌어 갈 주인공을 전격 공개했다. ‘제이 개츠비’ 역은 매트 도일(Matt Doyle)이, ‘데이지 뷰캐넌’ 역은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가 낙점됐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명확하고 타이트한 스토리텔링으로 각색하고, 위트와 풍자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절정의 호황기를 누렸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함을 담아낸 무대와 의상, 당시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과 지루할 틈이 없이 몰아치는 신나는 군무의 향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국내 관객 여러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드리고 싶었다. 투어 공연이 아닌, 브로드웨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더 발전시켜 오로지 한국의 관객들만을 위해 꾸린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 버전의 공연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내년에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 개츠비’ 역을 맡은 매트 도일은 2007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의 ‘한센’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이후, <바이 바이 버디(Bye Bye Birdie)>, <워 호스(War Horse)>,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rmon)>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뮤지컬 <컴퍼니(Company)>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과 인상깊은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고, 2022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믿고 보는 배우’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그해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시상식에서 모두 남우조연상을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데이지 뷰캐넌’은 떠오르는 신예 ‘센젤 아마디’가 캐스팅됐다. 센젤 아마디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을 맡아 2년간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탁월한 기량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클래식부터 현대적인 팝스타일까지 폭넓은 넘버 소화력을 갖췄고,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스토리텔링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오는 8월 1일,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사진=오디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