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남매의 특별한 취미 여정이 공개됐다.
사선가 집 근처에 저수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남매들은 “여기가 낚세권이네.”라고 반응하며 낚시 체험에 나섰다. 아침 일찍 낚시터에 도착한 남매들은 생동감 있게 깨어나는 자연을 만끽하며 고요한 풍경에 몸을 맡길 기대에 빠졌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갯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윤다훈이 미끼 통을 오픈하자 누나들은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했다. 낚시 로망이 가장 컸던 윤다훈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평화를 기대했던 현장은 금세 아수라장이 됐다.
미끼를 다룰 줄 모르는 누나 세 명의 낚싯대를 일일이 챙겨주며 입질까지 봐주고 관리하던 윤다훈은 본인의 낚싯대는 제대로 한 번 잡아보지도 못한 채 지쳐 나가떨어졌다. 결국 낚시를 포기한 사남매는 준비해온 라면을 즐기며 소박하지만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윤다훈은 “어릴 때 지렁이를 먹은 적 있다.”라는 사연을 공개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즐겨 다녔던 윤다훈은 도시락과 함께 가방에 담아둔 미끼 통에서 지렁이가 빠져나가 김밥에 들어가는 바람에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는 사연으로 웃음을 안겼다.
다양한 도전을 좋아하는 홍진희의 제안으로 남매들이 시내의 한 공방을 찾았다. 혜은이는 “요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껏 기대한 표정으로 공방 겸 카페에 들어섰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