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이석기가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마광숙(엄지원)은 오장수(이필모)와 결혼을 했다. 오장수는 돌아가신 부모의 뒤를 이어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운영 중이었다. 둘째 오천수(최대철 분)는 한성증권 강남지점 투자팀장이었다. 셋째 오흥수(김동완 분)는 연애기획사에서 유명 아이돌의 안무를 짜는 안무팀장, 넷째 오범수(윤박 분)는 스탠퍼드에서 석박사를 밟은 후 한국에서 교수로 일했다. 막내 오강수(이석기 분)는 해군특수부대 대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오장수는 이 다섯 형제의 맏아들이었다.
하지만 오천수는 2년 전 퇴사한 상태였다. 그가 팀을 대표해 회사가 입은 손해에 책임지고 사표를 냈던 것. 오범수 또한 형에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다. 바로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었던 것. 마광숙의 달콤한 신혼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오장수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설상가상 남편이 지켜온 가업인 독수리술도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마광숙은 우체국을 그만두고 술도가를 인수 받았다. 마광숙은 오장수가 알려준 레시피를 떠올리며 신제품 장광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마광숙은 막걸리를 한동석(안재욱)이 운영하는 LX호텔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향한 마음이 커졌고, 결국 고백을 하며 직진했다.
앞서 장미애(배해선 분)는 독고세리(신슬기 분)가 담당 교수 오범수에게 마음을 뺏겨 한결(윤준원 분)과의 결혼을 망설이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독고탁(최병모 분)까지 독고세리가 파혼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는 술도가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결국 독고세리는 "이제는 엄마, 아빠를 벗어날 것"며 가출했다.
이날 오범수는 한결(윤준원 분)로부터 독고세리의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갔다. 오범수는 독고세리를 집에 데려가 주겠다면서 “이건 현실도피”라고 했다. 하지만 독고세리는 "교수님은 제가 걱정돼서가 아니라 집에 데려가려고 오신 거냐. 그럼 돌아가세요"라고 했다.
하지만 오범수는 "걱정돼서 왔다. 결이 씨한테 소식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지난 열흘 동안 온통 네 걱정뿐이었다. 솔직히 이런 내가 나도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독고세리는 오범수를 껴안았다. 그러면서 "당장 해답을 달라는 게 아니라 절 밀어내지만 말아달라"고 했다.
결국 독고세리는 오하니의 돌잔치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독고세리는 자신의 부모인 독고탁과 장미애가 과거 독수리술도가에서 일하다 횡령을 저질렀다는 것을 분노했다. 마침 장미애는 오범수로부터 독고세리와 함께 있다는 말을 듣고 독수리술도가로 찾아왔다. 독고세리는 "왜 그런 짓을 했어, 왜. 난 엄마랑 아빠가 그런 사람일 줄 꿈에도 상상 못했어. 정말 최악이야"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오강수는 장미애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독고탁에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고 물었다. 그는 “저번에 저희 집에 오셨을 때 제게 오씨 성 아닌 사람은 빠지라고 했다”면서 무슨 말 뜻이었는지 물었다. 이에 독고탁은 "말 그대로 네가 오씨가 아니라는 뜻이지. 넌 오씨 핏줄이 아니야. 밖에서 데려온 업둥이지. 강수 쟤도 서른이 넘었는데 제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알아야 될 거 아니야. 독수리술도가는 5형제가 아닌 4형제“라고 말했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