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박보검에 대한 미담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펼쳐지는 '밥보이'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시작과 동시에 게임을 하게 된다는 공지를 들었다.
이때 드라마 '굿보이'의 두 주인공 박보검과 이상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줄다리기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상이는 아예 바닥에 드러눕는 투혼을 발휘했다.
멤버들은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박보검과 이상이를 마주하며 당황했다. 멤버들은 “잘생기셨네요...아니 (줄다리기) 잘하시네요”라며 어색한 첫마디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대로 인사를 나눈 멤버들은 박보검과 이상이를 환영하며 “종민이형 신혼여행 갔을 때 또 오면 되겠네”라면서 바로 재출연을 유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긍정적인 반응에 메인 PD까지 화색이 돌자 김종민은 “신혼여행 가지마?”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박보검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패러디한 ‘문세윤의 밥비빌레’를 언급하면서 “너무 재밌게 봤다”며 ‘1박 2일’의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드라마 방영에 맞춰 1박2일 출연까지 하게 됐다는 것.
앞서 박보검은 약 9년 전 '1박 2일'에 한번 출연했던 적이 있다. 이에 김종민은 "내가 얘 때문에 죽을뻔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맞다. 그때 선배님이 놀이기구를 같이 타주셨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보검이가 계속 원해서 내가 그 누가 원해도 안 타는데"라면서 당시 인연을 회상했다.
이동 중 이준은 "두분은 어떻게 알고 오셨냐. 쉽지 않은 결정인데. 저는 멘탈 나갔거든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1박2일'에 다시 출연하고 싶은데 혼자 나가려면 짝수가 안맞더라. 그래서 '굿보이'에 상이 형님한테 여쭤봤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이는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너무 생겨서 박보검이 하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다 생각했다"면서 박보검만 믿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딘딘은 "'칸타빌레‘ 다녀온 3주동안 박보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사람이 하는 행동들. 작은것들. 당일 나한테 와서 '어제 집에 가면서 앨범 다 들어봤는데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피아노 치면 불러줄수 있냐'고 해서 심지어 내 노래를 해줬다“고 했다.
파도파도 계속 되는 박보검 미담에 이상이는 "좋은사람 옆에 있으면 동기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여기 나쁜사람 몇명 있는데 괜찮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