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를 독점 공개한다.
<위 아 후 위 아>는 소란한 듯 평범한 십대 영혼들이 ‘나로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욕망 3부작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나이에 감춰둔 욕망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8부작 성장 드라마다.
루카 구아다니노는 <위 아 후 위 아>를 통해 “인물 하나 하나가 느낄 수 있는 감정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거짓 없이 드러내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한 명의 건축가처럼 <위 아 후 위 아> 전반에 흐르는 혼란, 증오, 분노, 황홀, 슬픔 등 모든 감정을 굉장히 섬세하게 설계해 구조적으로 쌓았다. 그 덕에 드라마를 보는 누구라도 가장 생경했지만 동시에 찬란하게 빛났던 시간으로 여행할 수 있다.
‘데브 하인즈’의 음악
<위 아 후 위 아>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데브 하인즈(활동명: 블러드 오렌지)가 음악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내한 당시에도 ‘힙스터’들에게 사랑받은 아티스트로 유명했다. 데브 하인즈는 <위 아 후 위 아>에서 주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이용한 음악을 선보이는데, 피아노로 표현되는 전통적인 선율에 신시사이저라는 현대적인 요소를 반영해 드라마 속 아이들이 겪는 가치 충돌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위 아 후 위 아>는 십대 주인공 외에도 각자가 풀어야 할 숙제로 고민하는 어른들을 색다르게 그려낸다. 자존감 높아 보이지만 누구보다 외롭고, 다정한 동시에 충동적이고, 권위적이면서 이기적인 인물 하나하나를 입체적으로 묘사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