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하영이 미대 언니 포스를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 그들의 메뉴 중, 메뉴 대결에서 승리한 메뉴는 방송 다음 날 전국 편의점 간편식과 밀키트로 출시된다. 지난 2019년 10월 첫 방송 이후 5년 반 동안 시청자들을 만나오고 있다.
앞서 신입 편셰프 하영이 첫 등장했다. 하영은 2025년 공개돼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장미 역으로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날 하영은 식재료들이 가득 담긴 가방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식재료들은 모두 본가에서 가져온 것이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영은 “본가에 냉장고가 5대 있다. 내가 (식재료들을) 챙겨 와도 아무도 모른다. 절대 모른다. 그리고 안 먹어서 매일 썩는다. 그래서 요긴하게 쓸 만한 것들을 몽땅 가져왔다”면서 ‘엄마가 사고 내가 쓰는’ 행복한 자취생활을 공개했다.
대가족이 함께 사는 만큼 하영의 본가의 냉장고는 무려 5대. 하영은 목소리를 낮추고 엄마가 담근 매실액, 엄마표 김치 등 반찬을 가방에 쓸어 담았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고 엄마에게 들켜 “다 가져가라! 다 가져라!”라고 버럭 하는 어머니가 등장,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귀여운 모양의 베이킹 틀을 가져온 하영은 자취집에서의 첫 베이킹에 도전했다. 하영은 “디저트 만드는 걸 좋아해서. 베이킹을 좀 해볼까요? 파블로바 케이크라고”라며 파블로바 케이크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러나 곧 문제가 발생했다. 하영은 “제가 휘핑기를 안 가져와서. 저에게는 손이 있으니까. 머랭을 한 번 집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손으로 머랭 치기에 도전했다. 웃으며 손으로 머랭을 쳐 ‘명랑 광기’를 보여주던 하영은 하지만 “잠깐 집에 갔다와도 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머랭 쿠키로 만들어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은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파블로바 케이크는 비주얼도 예뻐, 최근 SNS에서도 핫한 메뉴. 그러나 구입하려면 6만 원에서 8만 원까지 하는 고급 케이크다. 하영은 “계란, 설탕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소개했다.
케이크를 만드는 하영의 모습에서 ‘미대 언니’포스가 느껴져 모두 감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공개됐듯 하영은 중학교 때부터 미술을 전공, 뉴욕 3대 예술대학으로 유학까지 갔던 미술학도. 하영의 손놀림에 케이크 역시 한 폭의 그림 혹은 작품처럼 예쁘게 완성돼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