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호선 교수가 MZ 부부 이혼의 특징을 밝혔다.
이호선 교수는 이혼 숙려 부부들을 상담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도 사례의 전형적인 유형을 공개했다. 이호선 교수는 “내년 9월까지 상담 예약이 꽉 찼다.”라며 방송 출연 이후 집중된 관심을 체감 중이라고 전했다.
방송이 영향으로 특히 외도 상담 비중이 많아졌다고 밝힌 이호선 교수는 외도에서 흔히 나타나는 ‘욕설’, ‘뺨 때리기’, ‘각서’ 등을 ‘외도 3종 세트’로 칭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상대방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외도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라는 사례를 공개하며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호선 교수는 세대별로 다른 이혼의 특징을 분석했다. 그는 “4050세대 부부들은 함께 한 시간이 길고 자녀 문제 등 지키고 싶은 것들이 많아 최대한 조율하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MZ 세대 부부들은 절대 양보하지 않고 타협보다 이별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상반된 특징을 공개했다.
“모든 사람에게는 마음의 버튼 있다.”라며 설명을 이어가던 이호선 교수는 “부부간의 중요한 마음의 버튼은 발작 버튼과 안심 버튼이다.”라는 예시를 덧붙였다.
대부분은 서로의 발작 버튼을 모르고 누르는 일이 많지만 MZ 세대 부부들은 화나게 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발작 버튼을 누르기도 한다는 설명에 MC들은 경악했다. 이호선 교수는 “부부는 안심 버튼을 알고 존중해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혼 숙려 캠프’ 방송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걱정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호선 교수는 “방송에 등장하는 부부들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다.”를 밝히면서 출연자들이 관계 회복을 위해 신상이 공개되면서까지 용기를 내는 점에 대해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