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도현중이 운동을 포기한 이미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평소보다 운동에 더 열중하는 이미란의 사정을 알리 없는 도현중은 흐뭇해하며 PT를 진행했다. 뒤늦게 사정을 파악한 뒤 도현중은 이미란 손에 생긴 굳은살이 순수한 노력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이별의 아픔도 곧 굳어진다고 위로했다.
귀가하던 이미란은 우연히 펴 본 손바닥에서 굳은살이 떨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순간 울컥한 이미란은 도현중에게 달려갔고 “굳은살이 떨어졌어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실연의 고통에 굴복한 이미란은 도현중에게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도현중은 “좀비 같은 몸에 근력과 지구력을 불어 넣은 노력이 아깝지도 않습니까?”라고 나무랐지만 이미란은 “그 근력과 지구력으로 그 남자한테서 도망쳤다고요!”라고 소리치며 헬스장을 뛰쳐나갔다.
이미란이 운동을 그만뒀다는 소문에 헬스장 직원들과 회원들의 걱정이 퍼졌다. 그 누구보다도 이미란이 걱정된 도현중은 시도 때도 없이 메시지를 보내며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려 고군분투했다.
오랜만에 헬스장에 나타난 이미란에 도현중은 크게 기뻐하며 “같이 달려볼까요?”를 권했다. 하지만 이미란은 무표정으로 “짐 빼러 왔어요.”라며 싸늘하게 반응했다.
이미란 앞을 막아선 도현중은 “회원님 몸 곳곳에는 우리 PT의 추억이 있습니다.”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미란의 태도는 굳건했고 “그 근육들 곧 사라질 거예요.”라고 선을 그으며 도현중을 밀어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