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마무리할 충격적인 추리극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이 시청자를 찾는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이 오는 11월 30일 (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낮과 밤'은 어느 날 등장한 예고장에 적인 암호대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뭉친 특수팀이 28년 전 감춰져 있던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낮과 밤'은 드라마 '저글러스', '국민여러분'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현 감독과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섬세한 필력을 자랑한 신유담 작가가 뭉쳤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도정우 역)을 필두로 김설현(공혜원 역), 이청아(제이미 역), 윤선우(문재웅 역)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25일 (수) 진행된 tvN '낮과 밤' 제작발표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으며,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현 감독, 배우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장르적으로 다양한 요소가 담겨있다고 설명하며, 수사극처럼 시작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다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또한,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이 상당히 잘 맞아 연출적인 의도를 충분히 담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어딘가 조금 무식해 보이고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이지만 본업만큼은 날카로운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팀장 '도정우' 역을 맡게 된 남궁민은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캐릭터의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일부러 피부과도 가지 않고 10년 묵은 옷을 꺼내입는 등 실생활에서 캐릭터의 모습을 따라 했다고. '흥행 보증 수표'라는 수식어가 있는 배우인 만큼 시청률 예상에 대한 질문도 주어졌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다가 첫회 말고 5회 시청률을 맞춰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12.8%라고 이야기했는데 드라마 전개와는 무관하게 그냥 의미 없는 추측이다."라며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남궁민은 "새로운 작품은 늘 항상 긴장되고 설렌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고 부끄러운 작품이 되지 않도록 작업했으니 기대와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사에 물불 가리지 않는 고집으로 할 말 다하고 사는 캐릭터 '공혜원'역을 맡게 된 김설현은 맨손 액션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이전 작품들에서 무기를 쓰는 액션 연기는 해본 적이 있지만, 경찰 역할과 맨손 격투 장면은 처음이라 주변 경찰에게 찾아가 현장에 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김설현의 실제 모습과 달리 '공혜원'은 호흡이 빠르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캐릭터 연구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대선배 남궁민과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오히려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설렜다. 실제 현장에서 제가 놓치고 가는 부분을 짚어주셔서 많이 배웠다. 연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남궁민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낮과 밤 기둥'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설현은 "직접 만나 뵙고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화면으로 이야기 나누게 되어서 아쉽다. 열심히 촬영하고 노력한 작품이니 노력해주시라. 1화를 보시면 일단 계속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FBI 출신 파견 수사관 '제이미 레이튼'역을 맡았다. '제이미 레이튼'은 범죄심리를 자문하는 박사로, 각종 학위를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재일 뿐만 아니라 주체적이고 가치관이 올곧은 캐릭터라고. 이 캐릭터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이청아는 “제2외국어 연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영어 장면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 인물은 범죄 심리전문가이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느꼈고, 그 특성을 살리기 위해 실생활에서 타인의 말뿐만 아니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기도 했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제이미 레이튼'은 유능하고 우수하지만 사실 결핍이 있어서,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한 노력과 가끔 보이는 허술함이 그녀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이라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청아는 "2020년이라는 시기가 모두에게 답답한 한해였다. 그 와중에 열심히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드라마를 시청자분들이 집에서 휴식하며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2021년에는 마스크 없이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전이 있는 천재 해커 '문재웅'역을 맡은 윤선우는 제작발표회에서도 비밀스러운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성격적인 부분을 고민 많이 했다. '문재웅'은 컴퓨터를 잘하지만, 사회 부적응자 같은 모습이 있고, 그런 상황이 된 원인이 있다. 그런 심리상태가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과 외형, 말투로 묻어날 것으로 생각해 그 부분을 신경을 썼다."라며 초점을 맞춘 부분을 이야기했다. '낮과 밤'의 명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쌓아나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 퍼즐처럼 맞춰지는 지점이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보시는 게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현 감독은 "올 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흥미로운 사건들 속에서 '낮과 밤'이라는 이름처럼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을 센세이셔널한 추리극 tvN 새 월화 드라마 '낮과 밤'은 11월 30일 (월) 밤 9시 첫 방송 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