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국제회의 통역사 김상희씨와 함께 '자연의, 자연에 의한, 자연을 위한' 땅, 코스타리카로로 여행을 떠난다.
● 제1부. 신비로운 동물의 나라 – 5월 19일(월)
국토의 절반이 열대우림이고, 1/4 이상이 국립공원인 코스타리카! 그 때문에 코스타리카는 생태의 보고이자, 야생동물의 천국이라 불린다. 신비로운 야생동물을 만나러 가는 길, 수도인 산호세(San José)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산호세의 중앙시장 1880년에 세워진 전통시장.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곳 시장의 명물은 약초 가게다.
원시림과 해안선이 어우러진 태평양 연안으로 향한다. 디아만테 폭포(Cataratas Diamante)는 ‘열대우림 속 보석’이라 불리는 곳. 폭포까지는 1,6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힘든 산길 끝에 마침내 마주한 디마만테 폭포의 풍광. 푸른 열대우림에서 7단으로 흘러내리는 하얀 폭포수의 장관과 그곳에 마련된 비밀 공간에서 코스타리카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다. 이어 다양한 야생동물을 보유한 마누엘 안토니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Manuel Antonio)으로 향한다. 이어 바예나 해양국립공원(Parque Nacional Marina Ballena)을 찾아가 혹등고래의 유영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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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부. 진짜! 에코투어 – 5월 20일(화)
군대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 덕분에 국방비에 들어갈 상당 부분을,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생태를 보호하는 데 쓰고 있다. 그러한 노력으로 ‘에코투어의 성지’가 된 코스타리카.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동쪽으로는 카리브해를 품고 있다. 그중 카리브해는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야생의 자연과, 코스타리카에서는 이국적인 문화로 유명한 곳.
자연과 공존하는 코스타리카 여정은 카리브해의 항구도시 리몬(Limón)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 아프리카 흑인이 유입된 이후, 19세기에는 항구와 철도개발을 위해 자메이카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와 토착문화가 융합되기 시작했고, 리몬에는 두 문화의 만난 ‘아프로-카리브(Afro-Carib)’ 문화가 뿌리 깊게 내려앉아 있다. 그 대표적인 문화인 칼립소(Calypso) 음악과 춤을 체험하고, 자메이카 후예가 선보이는 푸짐한 음식을 맛본다.
리몬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르피아노 석호 야생동물 보호구역(Refugio de Vida Silvestre Laguna Urpiano)은 장수거북 산란지다. 3월부터 7월 사이 이곳으로 장수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는데, 보호구역에는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국제단체가 합심해 산란지를 보호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장수거북을 확보하고 알을 낳기 위해 4,000km를 헤엄쳐 온, 장수거북의 산란을 조용히 지켜본다. 태평양 연안의 다마스섬(Isla Damas)에서는 아기 거북을 방생하며, 코스타리카의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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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 푸라비다, 순수한 삶 – 5월 21일(수)
“푸라비다(Pura Vida)”.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순수한 삶’이지만, 코스타리카에서는 안녕, 고마워, 괜찮아, 걱정마 등으로 쓰는 인사말이다. 긍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이 말은 코스타리카 사람들의 낙천적인 삶을 보여준다.
그 순수한 삶을 살아가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을 만나는 길- 첫 여정은 브리브리족(Bribri people)을 만나러 간다. 코스타리카의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원주민으로 코코아를 숭배하는 민족으로 알려진 브리브리족. 모계사회 전통이 남아있는 이들은 여성이 땅을 이어받고, 신선한 코코아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코스타리카의 또 다른 원주민, 보루카족(Boruca People)을 찾아, 코스타리카 남부, 오지에 자리잡은 쿠레(Curré)로 향한다. ‘신의 구슬’이라 불리는 미스터리 석구가 발견된 이곳은 콜럼버스 이전 시대 번영한 디퀴스(Diquis)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청정한 자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코스타리카에는 또 한 가지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블루존(Blue Zone), 장수촌이다. 코스타리카 서부의, 니코야 반도(Península de Nicoya)는 세계 5대 장수촌 중 하나. 이곳에서 100세 할아버지를 만나 장수의 비밀을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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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부. 대자연의 심장, 화산 – 5월 22일(목)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화산 활동이 활발한 땅이다. 특히 중부 고지대에 자리한 포아스 화산(Volcán Poás)과 아레날 화산(Volcán Arenal)는 여전히 폭발하고 있는 활화산.
그 지구의 심장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은 포아스 화산(Volcán Poás)이다. 화산의 웅장한 분화구를 보기 위해 포아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Volcán Poás)에 도착했지만, 화산 폭발로 인해 통행이 금지되고 그 일대는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그래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 대신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이라수 화산(Irazú Volcano)을 찾아갔다.
다음으로 찾아간, 완벽한 원뿔형을 이루는 아레날 화산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활화산이다. 그런데 이곳에 UFO를 발견했다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UFO헌터들은 아레날 화산에서 자주 UFO가 목격된다고 한다. UFO를 찾아 이탈리아에서 이곳까지 왔다는데! 그 사연을 들어본다. 이어 라푸르투나(La Fortuna)에서는 아레날 화산을 바라보며 짜릿한 집라인을 타고, 뜨거운 화산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노천 온천을 즐긴다.
EBS1 [세계테마기행]
인간은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자연에 깃들어 살 뿐! 진정으로 자연을 아끼는 방법을 아는, 지구 최후의 낙원 코스타리카. 이곳에서 태고의 자연을 만나고, Pura Vida 정신으로 인생을 즐기는 지혜롭고 순수한 사람들을 만난 시간. 그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기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코스타리카, 지구 최후의 낙원'은 5월 19일 (월) ~ 5월 22일 (목)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EBS]